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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6 [전시 전경] Distancing
  2. 2012.09.15 금호창작스튜디오 비평워크샵
  3. 2012.09.10 Ditancing
  4. 2012.09.10 2012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5. 2012.09.07 2012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6. 2012.02.04 1시 방향의 저글링떼
  7. 2011.10.24 공간의 위상 空間之位相
  8. 2011.06.04 서재정 개인전 - 불확정성 유기적 공간
  9. 2011.06.04 서재정 개인전 - 불확정성 유기적 공간
  10. 2011.05.26 MOVING ON

[전시 전경] Dist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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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cing> 

2012. 9. 6 - 16 

금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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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창작스튜디오 비평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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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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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cing

 

금호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展  

 

2012_0906 ▶ 2012_091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0906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곽이브_김보아_박제성_서재정_송유림

이우창_이재명_정석우_하지훈

 

비평워크샵 / 2012_0915_토요일_01: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Tel. +82.2.720.5114

www.kumhomuseum.com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고무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미술계 내에서 대두되던 2000년대 초중반 이후, 레지던시 입주는 작가들에게 어느덧 필수적인 스펙으로 기능하고 있다. 동시에 점차 특화되고 전문화된 고유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작가의 상황과 작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프로그램과 형식적인 활동이 일방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금호창작스튜디오는 2005년 설립된 이래 이러한 문제점에 공감하고, 젊은 작가들을 실질적으로 '인큐베이팅' 하기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7기, 총 42명의 젊은 작가를 배출한 창작스튜디오는 아직은 소외되었으나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공간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울타리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매년 전시를 기획하여 대중에게 작가와 작업을 널리 알리고, 비평워크샵을 통해서 작가 본인과 관람자에게 작품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도모하며, 미술기관과의 교류를 통하여 인적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 입주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써 기획된 전시『Distancing』은 금호창작스튜디오 제 7기 입주작가 9명-곽이브, 김보아, 박제성, 송유림, 서재정, 이우창, 이재명, 정석우, 하지훈의 작업으로 구성된다. '거리두기'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이번 전시는 작품과 창작행위 안에 함몰되지 않고, 한걸음 떨어져서 작업에 영향을 준 환경, 사건 혹은 감정 등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작가가 스스로 인지해보는 태도를 담아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전시는 약 1년간의 입주기간 동안 도심에서 떨어진 이천 레지던시에 체류하면서, 젊은 작가들이 겪게 되는 미묘한 변화의 양상이 어떻게 그들의 작품에 녹아드는지에 주목하였다. 자연에서 차용한 모티프들이 등장하는 작품부터 레지던시 공간에 대한 민감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업, 그리고 국내에서의 활동을 시작하며 느끼게 되는 다양한 심정에 이르기까지, 변화된 외부적인 환경에 따른 영향관계가 작가에 따라 그들의 작품 안에서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방식으로 시각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시에서는 작품들과 더불어 작가들이 작성한 텍스트를 통하여, 그들이 인지한 것들을 언어화시켜 구체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 1년여의 입주기간 동안 노력의 결실로 완성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2009년도와 2011년도에 이어서 비평워크샵을 개최한다. 평론가와 큐레이터로 이루어진 전문가들의 평론글과 코멘트는 젊은 작가들에게 스스로의 위치와 방향성을 재확인 보는 계기이자, 관람자에게 그들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와 비평워크샵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에게 이 시기의 본인과 작업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곽이브_자연스러운_장판지에 콘테소묘_각 77.6×96.5cm_2012
 
 

곽이브 ● 도시공간에 대한 진지한 관찰과 탐구는 곽이브 작가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 2009년부터 시작한「배산임수」시리즈는 현대인의 대표적 거주지인 아파트를 시멘트로 형상화하여, 회색 빛의 탑 위로 더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불안한 현대인의 욕망을 가시화하고 있다. 출품작「자연스러운」,「원목」,「평상」(2012)은 나무무늬 장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다. 도시의 인공적인 공간을 대체하기 위하여 자연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경향에 주목하고 있는 일련의 작품들은 오늘날 도시적인 삶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자연이 소비되는지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김보아_window_투명 아크릴 패널에 UV 프린트, 소나무_84.5×191×5cm_2012
 
 

김보아 ● 김보아 작가는 거주공간에 대한 예민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특정 공간과의 상호관계가 돋보이는 장소-특정적인 설치작품을 지속해왔다. '불완전한 거주'에 대한 주제로 제작된 출품작 「Window」(2012)는 창문을 열고 닫는 행위로 인하여 관람자가 작업에 자연스럽게 개입하도록 유도한다. 창문에 전사된 이미지들은 작가가 머물렀던 장소들의 풍경을 담고 있는데, 창문을 열어 그 풍경을 지워내고 다시 재생산 하는 과정을 통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그들의 위치를 새롭게 환기시키고자 한다. 한편,「Single-serve floor」(2012)는 작가의 스튜디오 바닥 면에 닿는 집기들의 면적을 합한 면적을 형상화한 오브제 작업으로, 공간의 넓이에 대한 민감한 인식을 보여준다.

 

 

 
박제성_Petitio Principii 009_Giclée prints in irregularsquare frames with glass_120×190cm_2012
 
 

박제성 ● 박제성 작가는 영상,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하여 자아와 예술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시도한다.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라는 뜻을 지닌 출품작「Petitio Principii」(2012)는 몬드리안 작품을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한 것으로, 시점(perspective)에 따라 원래의 형태가 크게 왜곡되는 형상을 사진작업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는 작품과 보는 이와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진 오늘날의 상대주의적인 관점으로 해석됨과 동시에 현대미술에서 작품의 원본성과 차용에 대한 논의를 시각화한다. 이는 더 나아가, 절대적인 자아의 불가능성을 통해 존재가 부정되는 무아(無我)의 개념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

 

 

 
서재정_생각의 건축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색연필_130.3×97cm_2012
 
 

서재정 ● 서재정 작가는 건축공간에 주목하고, 여러 건축물의 구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합하여 심리 적 공간으로 형상화하는 평면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단순한 형태와 색으로 제작된 작가의 건축물 은 원근법이 해체되거나(「불확정적 유기적 공간」시리즈(2011)), 실제의 건축물에서 개성을 지 운 익명의 중립적 공간으로 대체되어(「Illusory」, 「Phantasmagoria」(2010,2011)), 이성적 논리 에 반하는 비물질적 공간들을 화면에 구축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생각의 건축」(2012) 시리즈는 한 쌍의 건축공간으로, 어울리지 않는 여러 구조들이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건축구조 는 반복되며 순환하는 사고의 과정과도 맞닿아있다.

 

 

 
송유림_a costume ball 1,2_실크에 잉크, 자수, 흰 액자, 알루미늄판_각 30×28×2.5cm_2012
 
 

송유림 ● 송유림 작가는 사사로운 사건에서 비롯된 형상이나 문구를 실크 위에 실로 새겨 넣는 임브로이더 리(embroidery) 작업을 선보인다. 2008년부터 시작한 「Words of memory」시리즈나 「family album」(2010)들의 예처럼, 작품 속 이미지들은 대게 그들을 대변하는 충분한 맥락이나 배경이 제거된 채 파편화되어 제시된다. 분절된 기억이자 사건의 흔적으로만 존재하는 작가의 자수 이미 지들은 결국 보는 이에게 무수한 상상력의 단초를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될 총 4점의 자수된 평면작업과 1점의 입체작업으로 구성된 설치작업 「소토의 안을 들여다 보면 머리가 하얗게 샌다」(2012)는 어머니와 딸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과 둘 사이에 벌어진 다양한 사건을 암시하고자 한다.

 

 

 
이우창_품1_캔버스에 유채_80×80cm_2012
 
 

이우창 ● 「974 colorlessness」 시리즈(2009)에서 바닥에 놓인 한 쌍의 신발과 검정 쓰레기 봉투처럼 일 상의 장면들과 테이블 위에 놓인 말라가는 과일과 죽은 닭 등의 정물들을 담담한 무채색으로 그 려 내었다면, 이후 이우창 작가의 주제이자 소재는 점차 인체로 옮겨진다. 「품(breast)」 시리즈 나 「얼굴」 시리즈는 역시 단색의 톤 변화만으로 손이나 배 등 신체의 특정 부위나 얼굴을 세밀 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실상 외피와 현상의 철저한 기록은 아니다. 작가는 왼손으로만 그려진 양 손과 젖가슴이 조금 아래쪽에 붙은 상체, 그리고 다시점으로 그려진 초상화 작업 등을 통하여, 살 갗 내면에 있는 개개인의 생애와 생명, 본능에 대해 드러내고자 한다.

 

 

 
이재명_telepathi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12
 
 

이재명 ● 이재명 작가는 건물의 파사드 뿐만 아니라 옥상, 지붕, 공사현장 등 도시의 다양한 장면을 캔버스 에 재현한다. 도시의 여러 장소를 조합하거나 다양한 시점을 한 화면에 수용하고, 영화 등에서 차용한 인물들을 함께 배치시킴으로써, 작가는 삶의 무대인 도시를 허구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양립이 불가능한 요소들로 구성된 화면에서 도시의 균열과 틈을 포착하는 작가는 어색하고 비틀어진 공간을 제시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설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리하여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물 혹은 공간들과의 관계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기를 권고한다.

 

 

 
 
정석우_시원함과 산뜻함_캔버스에 유채_290.9×218.2cm_2012
 
 

정석우 ● 정석우 작가의 회화는 큰 규모의 캔버스 위에 두터운 마띠에르, 과감하고 자유로운 붓질과 스크래치를 그대로 드러낸다.「볼천지」(2010)나 「다음 생을 기대한다」(2011) 작품 등에서 엿보이는 것처럼, 색채의 대비와 거친 붓놀림은 그의 작업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방식이자 주제로 기능하고 있다. 이는 바로 현대사회의 속도를 투영하는 것이자 에너지의 흐름과 원천을 보여주는 것이다. 구상적 이미지와 물감의 물성, 그리고 감각적인 표현방식을 한데 버무린 회화는 현대인의 내면을 시각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 「시원함과 따뜻함」(2012)은 자연 이미지에서 기인하는 작가 내면의 풍경을 표현주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훈_Blue Fores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227×182cm_2012
 
 

하지훈 ● 하지훈 작가는 사건의 무대이자 배경이 되는 풍경 자체에서 기억의 잔상을 찾아내고, 모호한 기억으로 편집되고 변형된 풍경 이미지를 화면 내에 구현한다. 작가에게 풍경이란 기억을 최적화 시킨 상(status)이자 기억이 봉인된 장소이다. 따라서, 풍경이 하나의 상으로 제시된 「개체적 풍경 상」 시리즈에서처럼, 작가의 풍경들은 화면에서 중요한 중심이자 주제로서 기능한다. 심리적인 층위 내에서 존재하는 연출된 풍경은 2010년 이후 점차 그 의도적인 재구성적 표현이 옅어지고, 캔버스 화면 전체의 분위기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 출품작 「Blue Forest」(2012)는 이러한 작가의 변모를 잘 보여주는 작업이라 볼 수 있다. ■ 금호미술관

 

 

2012 금호창작스튜디오 비평워크샵

- 일시: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 장소: 금호미술관 3층 세미나실 - 진행: 작가 3명의 pt 후 관련 비평, 코멘트 - 관람자 질의, 응답 (총 3회, 9명의 작가)

- 참여비평가 :

김윤경 (독립큐레이터, 전 몽인아트센터 큐레이터) 참여작가 / 김보아(다매체), 이재명(평면), 정석우(평면)

정현 (미술비평가) 참여작가 / 하지훈(평면), 서재정(평면), 박제성(영상 및 다매체)

황록주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참여작가 / 송유림(다매체), 곽이브(설치), 이우창(평면)

 

 

Vol.20120906j | Distancing展

 

 

http://www.neolook.net/archives/20120906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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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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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국제아트 페스티벌

 

Yeosu International Art Festival  

 

2012_0717 ▶ 2012_08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YIAF사무국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2_0717_05:00pm_GS칼텍스 예울마루

 

오프닝 퍼포먼스/ 2012_0717_04:00pm_GS칼텍스 예울마루 앞 바다

「Dark Water Project」조덕현&이정재의 수중발굴 프로젝트

 

주최 / 여수시

주관 /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_여수시문화예술행사추진위원회

예술감독/큐레이터 / 문인희 아이리스

 

 

 

 

본전시『장소의 긍지_Pride of Place』

참여작가

강이연_강종열_고상우_권여현_권하주_그랙 스미스 김도명_김상선_김영미_김종구_김준_김진언_김태곤 김홍희_낸시랭_노부타가 아오자키_노상동 니콜라스 필라드_베브 할렌_라물로 산스_라우 토니 라종민_라파엘 셜리_로리 시몬스_로버트 스미슨 로스 블랙너_리챠드 차오_마키자 크루파_박신영 발드와즈 아슈토시_백남준_빌 비올라_사이먼 몰리 서국화_서재정_시린나셋_세라 할러_아스야 레즈니코브 안종연_안준_안형남_애나쿤즈_양종훈_양해웅 오민정_요셉채_원다 올티즈_웨이 샤오강_유리 크루첵 유상국_윤정미_이광기_이민하_이상엽_이스트반 휴잔 이영섭_이이남_이지연_이정재_이하_이형모_장안순 잭 트로_정소영_정은영_제이슨 헐라_조덕현_조명환 조성희_줄리아 킴 스미슨_쥰 시라_차오드리 샤미 차주용_차혜림_챨리 스완슨_케이틀린 필라디 트레이시 튤리어스_파멜라 마츠다_파비트라 위크라마싱헤 폴 밀러_폴 세프텔_피피로티 리스트_한경우_홍범_황은정

예울마루

 전남 여수시 시전동 1003번지 7층

 Tel. +82.61.808.7000

 

 

 

 

특별전시『아트로폴리스_Artropolice』

참여작가

회화 / 이경모_차대영_임장수_노재순_김동협_신재남 이재훈_조광훈_강현식_하정민_정창균_정종기_김봉빈 이창조_김와곤_이태근_홍은앙_유정근_서유승_김복동 김동석_김홍빈_임종두_박대조_강정일_송형노_박일용 정종해_김영환_윤정년_김혜진_황학만_우재길_정순이 조근호_김해성_손봉채_한희원_이창훈_박수만_백현호 최재영_임근재_진원장_김효삼_박선주_정경래_황순칠 박흥수_유휴열_김학곤_유창희_김승학_정문배_한상윤 전량기_이정웅_오견규_박성열_홍민호_허종하_윤복희 박종경_정창기_이혜인_최우식_도진욱_고찬용_위성웅 변웅필_이강화_강규성_조영재_김일랑_강홍순_나안수 홍경수_서남수_김덕기_김승열_김만옥_방우송_박동열 김정국_유영석_김철수_박상복_강상복_이승우_손영환 강철수_조진호_백동칠_양종환_강종래_김오곤_김현주 백선아_변정애_오복동_정원주_황주일_손차영_신경욱 이은경_강창구_권진용_김상선_김옥진_김용일_김태희 박동화_박란희_박봉화_유상국_이기래_이미경_이존립 이율배_정재종_이정자_김경훈_손정선_서지숙_김찬식 김혜원_박치호_정정복_양수균_이복현_김정하_김정숙 허영자_김향숙_최운희_김연엽_주태원_곽인화_김양자 서봉희_지주란_이은이_정채열_정옥희_이은아_이혜영 선호남_하상범_안철수_김나영 실내조각 / 류윤숙_박영한_임영욱_최재용_한종근_강충모 인민영_전신덕_이정민_황상태_강성훈_신달호_정강희 이효문_이한우_한정무_이호철_이상현_이병선_이성웅 야외조각 / 김동배_이철현_장성재_주동진_정학환 정현_박근우_김원근_김원용_최성철_황미옥_이재길 도예 / 김종균_박미경_변정옥_조용규_장용만_장영필 이동하_김혁수_원복자_양갑수_강성곤_유명춘_정이석 남태윤_서경석_김기찬_전미석_안경미_명제현_윤장식 서예 / 곽금원_김성숙_김창섭_문갑출_박정명_서명덕 송완훈_송전석_양명우_이병국_이정철_정광섭_정여춘 최승수_이태조_정준식_김승민_정재석_양영_김세은 허필호_박종태_이해근_김현선_이정숙_서진원_정열 유지연_김연_양미성_강수호_조동권_최수일_나갑 정명옥_정광희_허회태_신수일_박육철

 

전남대 아트센터

전라남도 여수시 국동 190번지(구봉로 291)

 

전남대 국동갤러리

전라남도 여수시 국동 190번지(구봉로 291)

 

갤러리 연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394-2번지

 Tel. +61.659.2551

 

 

 

 

장소의 긍지_Pride of Place - New and Expanded Perspectives on Place in Contemporary Art자존심, 자긍심, 긍지라는 의미를 함축한 단어 'Pride'와 장소, 곳, 지역, 포지션이라는 의미를 함축한 단어 'place'의 조합으로 이루어 짐 / 확장된 의미의 '장소'와 그를 바라보는 시선, 느낌, 입장, 태도, 자긍심 등의 '포지션'을 나타낸다. / 보다 친밀하고 관계 기억 중심적임이 "공간"과 차별된 뜻으로 표현됨

 

 

 
이이남_신-단발령 망금강_컬러, 사운드_00:05:30_2009
 
 
강종열_동백 Camellia_캔버스에 유채_150×50cm_2011
 
 
김진언_다이나믹 원더랜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_알루미늄에 채색, 스크래치_가변크기_2012
 
 
백남준_네온티비:사랑은 만마일_60×60×25cm_1990
 
 

2012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은 격년제로 열리는 지역의 가장 큰 문화예술행사로서 올해 제 4회를 맞이하여 보다 크고 향상된 면모를 선보인다. 국제전시인 본 전시와 대한민국의 중요한 작가들로 구성된 특별전시는 각각『장소의 긍지-현대미술로 보는 새롭고 확장된 개념의 장소(86명)』와『아트로폴리스(230명)』라는 주제 아래 총 20개국 310여명 작가의 작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3회 동안의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이루었다고 보는 성과는 관중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모아서 공개함으로 여수를 떠나지 않고도 예술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정서, 새로운 사유와 자유로운 표현의 방법에 접근하고 경험하게 하는데 있다고 강종래 국제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전했다.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을 보고, 그들과 예술로서 소통하여 지역작가들을 해외에도 알리는 역할을 마련하며, 타문화를 거울삼아 우리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비쳐보고 향유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 또한 본 축제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서재정_Place_Yeosu_캔버스에 혼합재료_91×116.8cm_2012
 
 
안준_Self-Portrait_NY_울트라크롬 아카이벌 피그먼트_60×40inch×2_2009
 
 
조덕현&이정재_Dark Water Project 수중발굴 프로젝트_퍼포먼스
 
 
조덕현&이정재_Dark Water Project 수중발굴 프로젝트_퍼포먼스

 

 

GS 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리는 본 전시『장소의 긍지_Pride of Place』는 고정된 의미의 플레이스(어떤 곳, 포인트)와 더불어 전환될 수 있는 포지션(위치와 태도, 선호도)으로서의 장소(정신적, 심리적, 자연적, 지리적, 정치적, 공공적, 개인적)를 다양하게 해석된 현대미술로 연출한다. 자존심, 자긍심, 긍지라는 의미를 함축한 영어'Pride'와 장소, 곳, 지역, 포지션이란 의미를 함축한 단어 'Place' 의 조합은 단지 '장소의 자존심'이나 '장소의 긍지로' 표기하기에는 아쉬운 넓고 중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Pride of Place'를 가장 순수하게 직역할 경우 '장소의 긍지'가 되지만 영어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기는 '최고의 자리', '1등' 혹은 '가장 고귀하고, 중요하게 눈에 띄는 곳'이다. 올림픽의 금메달이자 클래식 로맨틱 시에서라면 로버트 브라우닝이다. 동시에 거기엔 모태나 궁창을 의미하는 first place(첫 장소)라는 의미도 함께 있다. 이 때 주목할 것은 어떠한 이름을 막론하고 장소는 공간과 달리 홀로 있지 않고, 특정한 사람(들)과 이벤트(사건)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개념이며, 기억의 운영에 의해 정체성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또한 Hamlet(작은 마을)이나 Makom(god, 신)이라는 장소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의인화나 신격화될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을 함축하고 있다. 그리하여 장소의 본질적인 의미인 기능성(purpose)과 지역성(topos)과 신성(logos)을 함께 아우르는 시각적 잔치를 벌이게 된다.

 

 

 
한경우_스타 패턴 셔츠 Star Pattern Shirt_단채널 비디오_00:05:17_2011
 
 
김준_fragile-buda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10
 
 
로물로 산스_해피밀_11×14inches_2011

 

 

자연적인 장소, 일상이란 장소, 환상적인 장소, 노동의 장소, 변화되는 장소, 망향의 장소, 믿음의 장소, 전자매체로서의 장소, 미술 철학적인 장소 그리고 우주적인 장소로 나뉜 전시는 가장 순수하고 영원한 차원이라는 일컬어지는 "공간"에 견주어 등한시되었던 "장소"가 현대 미술 안에서 다시 재발견되고 있는 이때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되고 보다 유연한 정체성을 띠는 장소의 새 의미를 다각도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는 것은 국제 미술행사로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막중한 기회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 전시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다수 섭외하여 그들이 갖는 장소의 긍지를 선보이고, 지방은 물론 중앙 더 나아가서 국제적인 관중과 미디어들의 관심을 유발하려 한다. '장소의 긍지-현대미술로 보는 새로운 개념의 장소'는 시대의 기억 조차도 집단의 요구와 사회의 의지에 의해 엄선되어질 수 있고, 상상력에 의해 새롭게 구축될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예술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그러면서 전시는 여수라는 특별한 장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람객 자신들의 기억의 꼴라쥬와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조망해볼 수도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피피로티 리스트_Pickleporno_컬러, 사운드_00:12:02_1992
 
 
빌 비올라_The Reflecting Pool_컬러, 사운드_00:07:00_1977~9
 
 
고상우_Join Me There_Edition 2/5_48×37inch_2012

 

 

『아트로폴리스_Artropolice』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은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도시국가를 뜻하는 폴리스(polis)가 합쳐진 용어로 예술도시로서의 여수의 미래상을 본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제시한다. 전남대아트센터와 전남대갤러리에서는 평면회화, 조각, 도예의 190명의 국내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갤러리연에서는 40명의 서예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 문인희 아이리스

 

 

문의   

YIAF사무국   

전라남도 여수시 국동 190번지(구봉로 291) 전남대아트센터 2층   

Tel. 061)920-2012 / Fax. 061)920-2012 / www.yiaf.co.kr

 

Vol.20120717d | 2012 여수국제아트 페스티벌 Yeosu International Art Festival

 

 

 

http://www.neolook.net/archives/2012071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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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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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i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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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방향의 저글링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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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방향의 저글링떼
작전명: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전시장소: 인사미술공간

전시기간: 2012 2 8일 - 2012 2 25
오프닝: 2012년 2 8일(수) 17:00
클로징 퍼포먼스: 2012년 2 25일(토) 17:00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기획: 김아미, 도종준, 류병학, 이가은
진행: 이보라  디자인: 김현진

참여작가: 리치빈, 미하일 진 호프만, 보라리,
서재정, 안경희, 양명진, 유목연, 오세라, 이림,
이민경, 이윤성, 이자영, 이진영, 자우녕, 정현명,
조현익, 지연오, 최종희, 한경희 (총 19명)

주소: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90번지 인사미술공간
전화: 02)760-4722

이용시간: 11:00 - 19:0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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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상 空間之位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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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상 空間之位相


서재정_손서현_이지연展
  

2011_1022 ▶ 2011_1111

 
서재정_ILLUSORY-B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1
 
 

초대일시 / 2011_1022_토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11:00pm / 일요일_05:00pm~11:00pm
쇼윈도우 24시간 관람가능

 

텀갤러리(플레이스막)
TERM GALLERY(placeMAK)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4-5번지 라피스라줄리
Tel. +82.2.554.1155
placemak.com/term_gallery

  

점을 찍고 도형을 그린다. 유년시절 그려내던 '한 붓 그리기'를 기억하는가? 여러 개의 점을 찍고 손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점을 다 지나는 선으로 도형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불변의 도형은 그 도형만이 가지는 공간을 갖게 된다. 위치와 상태를 밝히는 수학이 있다. 위상수학은 불변의 도형을 연속적으로 변형시키더라도 변하지 않는 성질을 연구하는 기하학의 일종이다. 예를 들어, 떨어져 있는 네 개의 못에 실을 감으면 실이 만들어내는 도형은 사각형이다. 다시 실이 감겨있는 네 개의 못 중에서 한 개의 못을 다른 지점에 꽂으면 사각형의 모양은 변하지만 그 도형의 공간은 변형 전과 동일하다. 점과 선을 이용해 만든 도형의 질량적 개념은 무시하되 유기적인 공간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을 빌려 생활공간의 구조를 기술하고 행동 생기의 가능성을 공간적 영역의 관계로 치환하여 설명하는 위상심리학의 개념을 전시에 참여하는 세명의 작가들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했다.



서재정_Structure-#3_캔버스에 혼합재료_31.8×40.9cm_2011
서재정_불확정성 유기적 공간-#1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1
 

현대 도시 속의 건축들은 물질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건축이 존재하는 이유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 물질적인 더미의 생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거대하고 화려해지는 현대건축을 '멋을 잃어간다.' 고 말하기도 한다. 서재정, 손서현, 이지연 작가는 모두 공간에 대해 탐구 한다. 탐구보다는 탐미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서재정 작가의 경우 공간성을 초월한 거대한 기둥들, 소실점이 있는 골목의 풍경들이 커다란 건축물 안에서 겹쳐지는 판타지, 인상적이었던 공간들에 대한 재해석 등에서 불변 공간의 유기적 변형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마치 삼차원 공간에서 자라난 기둥의 밑부분이 하늘이 되는 것과 같은 '차원의 넘나듦이' 흥미롭다. 서재정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은 공간이 다시 캔버스가 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공간을 레이어(평면)로 만들어 부분적으로 조합하고 다시 그 것을 덩어리로 해석하여 공간성을 부여한다. 그 방법은 공간 조합의 그림자를 한 물체의 그림자로 표현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생성된 새로운 공간의 조합은 다시 캔버스가 된다.


손서현_잃어버린 지평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72.7×100cm_2011

 

손서현_Comfortable_캔버스 아크릴채색_40×40cm_2010


 
손서현_Scene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53×65.1cm_2010
 

기하학적이고 분명한 건축물이 보이는 서재정 작가의 작품과는 다르게 비현실적인 대기공간을 그린 손서현 작가의 작품은 무한한 공간성을 표현한다. 손서현 작가가 그려내는 공간은 보는 그대로의 유토피아다. 자연색과 대비되는 인공 색들의 배열, 불편한 구조에서 신기루가 피어 오르기도 하고 하늘과 땅을 잇는 유석이 보이기도 한다. 유석은 자연적으로 동굴이 생성되면서 지하수에 의해 흘러내리는 듯하게 생긴 기둥을 말한다. 손서현작가는 이런 이미지를 이용하여 상하를 잇는 표현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 유토피아가 천상의 것인지, 지하의 것인지 모호하게 하였다. 떠 있는 듯 가라 앉아있고, 잠긴 듯 솟아있는 겹침과 숨김의 기재들이 무수한 상상이 가능한 신비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지연_기억을그리다#1_2923_0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라인테이프_77×33×4cm_2011
이지연_기억을그리다#1_2923_0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라인테이프_77×49×4cm_2011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작가들은 공간을 표현하는데 있어 자신의 기억이나 의도를 공간에 주입한다. 보는 시점에 따라 변형되는 공간이 평면 이미지가 되었을 때 선과 면의 위상(位相)이 바뀌어 도형이 변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같은 공간이다. 반면 시점에 따라 달라진 형태의 공간은 각기 다른 기억들을 담아낸다. 이지연 작가는 공간을 유기적인 기억의 매개로 해석했다. 반듯하게 뻗은 선들과 은은한 색으로 채워진 면에서는 그 공간에 매여 있는 작가의 추억이 묻어난다. 지우지 못하는 기억, 지울 수 없는 기억, 지워진 기억 등 다양한 기억은 색으로 구분되며 선은 그 기억들이 한 공간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라져버린 공간을 그리는 것이 기억의 모방이라 하겠지만 이지연 작가는 기억들을 공간(작품)에 주입해 이데아로 만들었다. 기계적인 그리드가 만들어낸 정갈한 표현력과 작품이 주는 시각적 차분함은 기억을 다시 그려내는데 알맞은 캔버스가 되었다. 이지연 작가가 가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애착은 그래픽적인 표현이 주는 차가움과 공허함이 아닌 정제된 절제의 충만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지연_기억을그리다#1_캔버스와 조립판넬에 아크릴채색, 라인테이프_각 65×50cm_2006
이지연_공간에 대한 지각력 연구를 위한 스케치_합판에 아크릴채색_약 79×55×5cm_2011


현대인들은 자신이 존재하는 공간을 대게 물질적으로 인식한다. 이 때 공간의 규모나 형태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는 삶의 활동영역인 공간을 느끼는데 한계를 갖게 한다. 공간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삶에 대한 애정과도 관계된다. 서재정, 손서현, 이지연 세 작가는 공간을 보는 다양하고 독특한 시각을 제시함으로 관객들에게 공간에 대한 애착과 상상의 활로를 제공한다. 같은 공간을 다르게 보는 평면작업들, 그 같은 공간을 그린 평면작업들에서 만들어지는 다른 공간성, 거기에서 더 나아가 다른 공간들에 동시에 존재하는 동일한 지각. 이렇게 시점을 이동하며 차원을 초월한 상상의 공간을 보며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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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정 개인전 - 불확정성 유기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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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평일_10:00am~06:00pm / 주말_11:00am~06:00pm

미술공간현 ARTSPACE HYUN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B1
Tel. +82.2.732.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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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정 개인전 - 불확정성 유기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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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 유기적 공간


서재정展 / SEOJAEJUNG / 徐在禎 / painting
 


2011_0608 ▶ 2011_0614


서재정_불확정성 유기적 공간-#1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1




초대일시 / 2011_0608_수요일_06:00pm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관람시간 / 평일_10:00am~06:00pm / 주말_11:00am~06:00pm




미술공간현 ARTSPACE HYUN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B1
Tel. +82.2.732.5556
 www.artspace-hyun.co.kr



심미적 공간에서의 스토리텔링 ● 내가 생각하는 도심 속의 건물이란 누구나가 교통수단을 통해 이동하며 혹은 공원을 산책하며 바라보게 되는 그런 존재이다. 서재정은 이렇게 일상 속에서 등장하는 건물의 건축적 요소들을 작품의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사이사이 항상 똑같이 자리하고 있는 건물, 특히 이러한 건물들 속에서 작가는 건축의 장식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건물이 가지는 건축적 기본구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작가는 현실 속 건축 공간에서 선과 면들이 모여 건물의 입구, 벽, 기둥 등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여러 건축물들이 모여 또 다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반복과 순환의 과정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 마치 선과 면이 만나 새로이 만들어지는 공간들이 미로를 형성하듯,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그 비워진 공간들의 분할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무궁무진한 시각적 풍경이 펼쳐질 것만 같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재정_불확정성 유기적 공간-#2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1
 
 
 
서재정_ILLUSORY-B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1
 

서재정의 근작들은 "Phantasmagoria(환등)"와 "ILLUSORY", "불확정성 유기적 공간"의 제목을 달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작품들은 선과 면이 만나 뚜렷하게 만들어지는 건축물의 고유한 기능적 부분들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물을 모티브로 선과 면들이 생성하여 만드는 새로운 건축 공간에 대해 "심리적 공간"으로서의 상상을 자아내고 있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 "불확정성 유기적 공간"은 현실적인 공간을 넘어서 심리적 공간도 표현함으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간"에 대한 상상의 유희를 자극하고 있다.


 
 
서재정_ILLUSORY-S_캔버스에 아크리릴, 유채_65.1×90.9cm_2011
 
 
 
서재정_ILLUSORY-H_캔버스에 아크리릴, 유채_65.1×90.9cm_2010
 

작가는 우리가 경험한 개개인의 시간과 장소 그리고 경험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을 상상하고 있다. 이것이 "Mind Architecture"이다. 즉 현실의 모습과 개인의 심리적인 작용이 만들어 내는 유일무이한 공간들을 통해 시대의 유동적인 흐름 안에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의식의 배경을 찾고, 각자의 시간과 경험을 투영시키는 공간의 단상으로써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저장할 때, 태생적 한계로 인해 원래의 정보보다 간략화 된 정보로 저장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정보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다가도 그녀의 작품을 연결고리로서 타인으로 하여금 그들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재정_합리적인 상징-Arch-#2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07
 

이번 전시는 개인의 인식과 경험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시대의 유동적인 흐름 안에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의식의 배경들을 찾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건축물이라는 공간을 통해 새롭게 구성하여 각자의 시간과 경험을 투영할 수 있는 건축 공간들을 상상하게 한다. 즉 서재정은 현실 속에 규정되고 고정된 것이 아닌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을 요구하는 심리적 공간으로서 예술적 영감에 따라 자유로이 창작되고 상상되는 즐거움을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최근의 사회적 트렌드인 "창의성 강조", "소통(Soh-Tong)" 등이 바로 그녀의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지 자문해 본다. ■ 김경민


 
 
서재정_Phantasmagoria-#2_캔버스에 아크리릴, 유채_50×60.6cm_2010
 

Storytelling in an Aesthetic Space ● I think buildings in an urban area is the kind of existence that everybody looks at, while moving by transportation or talking a walk in the park. Seo Jae Jung uses the architectural elements of buildings that emerges in the ordinary life as a motif for her work. The artist has interest in buildings that always stand in the same place between buildings, and in particular, her interest is in the basic architectural structure that a building has, completely excluding ornamental elements among these buildings. ● The artist try to express the recurring and cycling process that many architectural buildings gather together and newly create memory of people as if lines and sides gather and make an entrance, walls and pillars of the building. The work of the artist arouses the viewers" curiosity as if unlimited visual scenes might spread through the partitions of the empty space, as the space which is created by joined lines and sides forms a maze. ● Seo Jae Jung"s recent works include such titles as "Phantasmagoria", "ILLUSORY", and "Multiply Connected Space". So, her works show functional parts intrinsic to architectural building that are created clearly by joined lines and sides, and arouses imagination as "psychological space" concerning the new architectural space that lines and sides produce and creates with architectural buildings as a motif. Accordingly, her work, "Multiply Connected Space" expresses psychological space beyond actual space, so it stimulates the play of imagination about "space" from the viewers. ● The artist imagines psychological space as a place where individual time, place and experiences which we have gone through are concentrated in one place. This is "Mind Architecture", That is, through a single space, the aspect of reality and the psychological functions which a person makes, it tries to look for the background of the consciousness which exists beyond time and space in the flexible flow of the age and tries to find the part that can be shared with others as a platform of space that projects each person"s time and experience. When our brain stores information, the information exists individually because our brain has the habit of storing information in a more simplified form than the original information due to its inherent limitation. However it makes it possible for others create their storytelling with her work as a link. ● This exhibition aims to find the background of consciousness that exists beyond time and space in a flexible flow of the age where personal recognition and experiences have become diverse. By composing the aspects of reality which we experience through the space of architecture in a new way, it makes us imagine an architectural space where individual time and experience can be projected. That is, Seo Jae Jung makes viewers expect the joy created and imagined according to artistic inspiration as a psychological space that is not stipulated nor fixed in reality. Also, we ask ourselves if what she is trying to convey is "emphasis on creation", "Soh-Tong" which is a recent social trend. ■ Kim, Kyoung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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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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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ON

 

 전시작가: 권경환, 권구희, 권다님, 김혜민
  박민하,
서재정, 손서현, 양문모, 정희은

 

일 정: 2010 10 26 - 2010 11 06

 

장 소: 백해영 갤러리

담 당: 송은희(02-796-9347, 010-5282-8197)

 

개관시간: -: 10am - 7pm, 일요일: close

 

http://www.paikhy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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